[부동산 공부] 아파트 구조(feat 벽식 / 라멘 / 무량판)

안녕하세요, 요즘 철근누락 시공으로 시끌시끌합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무량판 구조를 자주 말하는데, 아파트 구조에는 어떤것이 있고, 무량판 구조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벽식 구조

-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아파트 구조 방식입니다.

- 기둥이나 보같은 구조를 사용하여 하중을 받치는게 아닌 벽을 통해 하중을 받는 구조입니다.

- 비용이 저렴하여 우리나라에서 짧은기간 경제 고도화로 대규모 주택을 공급할 때 많이 사용한 구조입니다.

장점	단점
- 비용절감 및 건설기간이 단축된다 ☞건설사 이득(경제성↗) - 수평 방음이 좋다 ☞ 방과 방사이에 방음이 좋습니다. - 안정성이 좋습니다.	- 층간 소음에 취약하다 ☞ 우리가 아파트살면서 가장 고통받는 이유 중 하나.. - 리모델링이 어렵다 ☞ 배관등이 벽에 매립되어있어 교체등이 쉽지 않습니다.

 2. 라멘 구조

- 보통 주상복합 또는 오피스텔에서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 기둥식 구조라고도 하는데, 기둥 / 보 / 슬라브로 구성된 구조에 하중이 슬라브 → 보 → 기둥으로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 건설비가 더 많이들어 경제성이 떨어지지만, 안정석 / 편의성 / 지속성으로볼때 최고다.

장점	단점
- 층간소음에 강점이있다 ☞ 하중을 분산해줌! - 층고가 높다. - 리모델링(내부 노후 배수관 교체등)에 용이하다.	- 공사 비용이 비싸다 ☞ 요즘시대 원자재값 어쩔.. - 층고가 높기에 동일 면적에 공급세대 수가 적다. - 수평 방음에 불리하다 ☞ 내부는 공간 분리는 가벽이기 때문 - 인테리어에 불리(기둥의 존재 ㄷㄷ)

[하중의 이동에 따른 층간 소음]

 

3. 무량판 구조

-약간 라멘+벽식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 방식이다.(기둥식에 가까운 구조)

-벽식에서 벽 대신 기둥으로 하중을 받쳐주는 구조 / 기둥식에서 보없이 슬라브→기둥으로 하중을 받쳐 준다고 생각하면쉽다.

- 수평하중에 약해서 지진이 많은 일본등에서는 사용되지않는다

장점	단점
- 기둥식 만큼은 아니지만 벽식 대비층간소음에 강점이있다 ☞ 기둥이 하중을 분산해줌! - 층고가 높다. - 리모델링에 용이하다.	- 공사 비용이 비싸다  - 기둥위 슬라브에 하중이 가해지므로 수평하중에 약하다.(지진에 약함)

4. 정리

- 무량판 구조의 경우 '보'가 없기 때문에 슬라브가 겁나 두꺼워야 한다.

- 우리가 어릴적 놀때 생각해보면 사각 모서리에 의자 두고 그위에 나무판대기 두고 뛰어놀면 판대기 가운대가 폭삭 무너지는 경험있을거다.

-사실 경제성과 지속성 그리고 편의성까지 잡을 수 있는게 무량판 구조이다.

• 경제성 : 벽식  >> 무량판 >> 기둥식
• 층산소음 : 기둥식 >> 무량판 >> 벽식
• 안전성 : 기둥식 >> 벽식 >> 무량판

[좌 : 벽식 / 중 : 라멘 / 우 : 무량판 구조]

- 요즘 언론에서 무량판 무량판 그래서 대중들 인식 = 무량판은 위험한 구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 헬기가 박아도 멀쩡한 아이파크삼성, 삼성물산에서 건설한 두바이에 '부르즈할리파' 역시 무량판 구조
• 하지만 삼풍백화점도 무량판 구조라는;

- 물론 기둥식이 안전성 / 지속성 / 편의성면에서 좋지만, 대한민국 좁은 땅덩어리에서 동일면적 적은 공급수 / 조합원의 경제성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최고급 주상복합 단지는 기둥식으로..)

[거실에 거대한 기둥이있어 인테리어가 어렵지만, 한강뷰가 인테리어 그잡채인 트리마제]

 

한줄평 : 아파트는 구조의 문제가 아닌 양심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