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축구선수 유연수 음주운전 피해자 하반신 마비 축구선수

 

 

음주운전 차에 치여 하반신 마비 진단을 받고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은퇴한 前 축구선수 유연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前 축구선수 유연수

유연수는 K리그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의 골키퍼였습니다. 2020 시즌을 앞두고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하였으며 팀에서는 어린 나이로 주전은 아니지만 준주전으로 미래의 제주유나이티드의 골문을 지킬 유망주였습니다.

• 이름 : 유연수
• 나이 : 25살(1998년 2월)
• 키/몸무게 : 193cm / 89kg
• 종교 : 기독교

[출처 : 유연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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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유연수

대학무대에서 정상급 골키퍼로 활약한 유연수는 2020 시즌을 앞두고 제주유나이티드에 입성하였습니다. 비록 바로 주전은 아니였지만 2020년 첫 프로데뷔를 하며 1.5군으로 스쿼드를 든든히 지켰습니다.

2021년 첫 1부 리그 데뷔전을 가지면서 2021년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 총 5경기 출전하여 2경기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할 정도로 팀내에서는 차기 골키퍼 후보로 키워지고 있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2023년 11월 11일 공식 은퇴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출처 : 유연수 인스타그램]

 

음주운전 사고

2022년 팀 동료들과 차를 타고 가던 중 음주운전을 한 상대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고 재활치료를 하였지만 사고의 후유증으로 하반신 마비증상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결국 2023년 11월 8일 선수로서 은퇴를 발표하게 됩니다. 음주운전 가해자는 유연수에게 어떤 사과 조차하지 않았고 그냥 감옥 가겠다는 말만 했다고 합니다.(부들부들)

 

+ 가해 운전자는 1심에서 겨우(?) 징역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한 청년의 인생을 망가트린 범죄를 저지른 대가가 너무 가볍다고 생각하게 되며 이러니 우리나라에서 음주운전사고가 끊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제발 형량강화 기원)

 

11월 11일 유연수 선수의 은퇴식에서 제주유나이티드는 그의 등번호인 31번에 맞춰 전반 31분 박수 응원을 진행했으며 하프타임에는 유연수의 은퇴식을 진행했습니다. 유연수는 휠체어를 탄 상태로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였고 제주 팬 및 상대팀의 서울 팬들도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보내며 그를 응원 및 위로하였습니다.

 

[유연수 선수 은퇴식 영상]

 

구자철 선수의 도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캡틴으로 활약했던 구자철 선수가 후배의 안타까운 사연에 도움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연수가 사고 날 당시 구자철은 해설위원으로 카타르에 있었는데 이런 사연을 듣고 유연수에게 위로의 문자를 보냈으며 이 메시지는 유연수가 버티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첫 공판 때 유연수는 재활 / 부모님은 간병 및 생업으로 참석할 수 없었으며, 선임한 변호사도 제주로 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때 구자철 선수의 변호사가 대신 공판에 참여하여 일반상해 기소된 부분을 중상해로 변경해 주는 등 자칫 재판에서 잘못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유연수

평생을 축구 한길만 걸었던 그였기에 다시 축구를 할 수 없는 불의의 사고는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만큼 큰 절망임에도 불구하고 유연수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바로 패럴림픽(신체장애인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달려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종목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축구선수로 K리그에 데뷔하는 것 자체가 상위 1%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의 근성과 재능이라면 곧 패럴림픽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유튜브 채널 및 방송에도 출연하여 불의의 사고를 당했지만 절망하지 않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 유연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