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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사사/[방송 및 인물 정보]

전국노래자랑 역대MC MC교체 김신영 남희석

by 망고랑키위랑 202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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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경연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민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 MC 교체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데 故송해 선생님 이후 정착하고 있지 못한 <전국노래자랑>MC 논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노래자랑

1980년 11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후 전국노래자랑은 오늘까지 무려 43년을 방송한 진정한 국민예능으로 EBS 장학퀴즈와 장수프로그램의 쌍두마차를 이끌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반인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프로그램이며 전국 각 지자체를 돌면서 주민이 참여하는 순회공연 형식입니다. 주 시청층은 50~70대인데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충성도 역시 압도적입니다. 
 
데뷔 전 본인의 끼를 숨기지 못하고 많은 연예인들이 출연했는데 대표적으로 박상철, 장윤정, 김혜연, 별, 승희(오마이걸) 등이 있었습니다.

역대 MC

초대MC : 이한필(1980년 11월 ~1985년 7월)

 
전국노래자랑의 초대 MC로 본명 이한필 보다도 당시 '위키리'라는 예명으로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 <눈물을 감추고> 등의 노래로 유명했던 가수였으며 전 TBC의 유명 프로그램 <쇼쇼쇼> 진행자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2대 MC : 이상용(1985년 7월 ~1986년 5월)

 
전국노래자랑 MC로 1년을 넘기는 못하고 하차했지만 <우정의 무대>에서 8년간 장기진행 덕에 많은 사람들에게 "뽀빠이 아저씨"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3대 MC : 고광수(1986년 5월 ~1987년 4월)

KBS 6기 아나운서로 1년 안 되는 기간 동안 MC 역할로 프로그램을 이끌었습니다.

4대 MC : 최선규(1987년 4월 ~ 1988년 5월)

 
초대 MC 이한필 이후 송해 이전까지 1년을 넘긴 유일한 MC이며, MC 진행 당시 29살로 역대 최연소 MC이기도 했습니다. 5대

5대 & 7대 MC : 송해(1988년 5월 ~ 1994년 5월, 1994년 10월 ~ 2022년 5월)

전국노래자랑 전설의 시작인 MC 송행의 등장이다. 1988~2022년까지(1994년 제외) 34년 동안 전국 노래자랑의 사회를 맡았는데 송해가 MC를 하는 동안 프로그램 PD만 120번 바뀌었다고 합니다.
 
송해 본인이 생전 죽을 때까지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한다고 선언했는데, 실제로 2022년 5월 본인이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그램하차 의사를 밝힌 후 내려왔는데, 그 후 2022년 6월 하늘나라로 떠나며 생전 그가 한 말을 지켰습니다.
 
공교롭게도 송해가 첫 방송을 한 지역이 경상북도 성주군이었는데, 마지막 방영된 방송분 역시 경상북도 성주군으로 그의 34년 대장정의 시작과 끝은 성주군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의 평생소원은 본인의 고향인 황해남도 재령군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그 꿈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6대 MC : 김선동(1994년 4월 ~ 1994년 10월)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프로그램 재편시기에 잠시 MC를 맡았으며, 제주지사로 발령이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8대 MC : 이호섭 & 임수민(2022년 5월 ~ 2022년 10월)

송해 이후 공식적으로 후임 MC가 정해지지 않아 임시로 임수민 아나운서와 이호섭 작곡가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전국노래자랑에서는 첫 여성 MC이자 첫 공동 MC이기도 하였습니다.

9대 MC : 김신영(2022년 10월 ~ 2024년 3월)

라디오DJ 및 여러 음악프로그램 MC 경험이 있던 김신영이 9대 MC로 낙점되었습니다. 현장 반응 및 시청자들 반응도 좋은 편이라 장기 MC로 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2023년 이후 시청률 및 화제성에서 고전하며 고정 시청층과의 세대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전국노래자랑은 송해가 34년 동안 진행을 맡아온 만큼 전국노래자랑 = 송해라는 공식이 성립 중으로 단기간의 김신영만의 전국노래자랑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상 불가한 게 아니냐며 시간을 줘야 한다는 옹호론도 함께 나왔습니다. 

10대 MC : 남희석(2024년 3월~)

2024년 3월 12일 전라남도 진도군 녹화를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 MC로 행보를 시작합니다. 김신영의 갑작스러운 하차와 토크쇼 전문 MC인 남희석이 적정성 문제로 이슈가 되긴 했지만 김신영의 약점(연륜 및 고정 시청층에서의 인지도)을 메꿀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도 있어 앞으로의 그의 진행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MC 교체 논란

정치적 문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MC 교체에 정치적 사유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김신영은 지난 2018년 본인의 SNS에서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업로드하며 "이니 시계"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으며, 남희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박성민 의원 신년사 참석, 남희석이 진행한 강연에 장동혁 의원이 부인이 참여하는 등 여권 핵심 인사들과 친분을 보여왔기 때문에 정치적 이유로 교체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붉어졌습니다.

 

시청률 문제?

하지만 KBS는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김신영의 젊은 에너지가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지만 전국노래자랑에는 좀 더 연륜 있는 MC가 어울린다고 판단하여 바꿔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김신영은 2022년 9월부터 전국노래자랑 MC을 맡았는데, 첫 회 시청률은 9.2%로 호평을 받으며 시작했으나 그 후 2주 만에 시청률이 6%로 내려왔습니다. 이후 시청률이나 화제성면에서 반등하지 못하며 지속 5%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송해 시절 시청률 9~10% 대비 반토막 성적입니다.


총선이 다가오니 국민 프로그램 MC 교체도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김신영의 에너지는 주시청자가 20~30대인 프로그램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KBS에서 일방적인 하차통보는 그간 고생한 김신영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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