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 감독경력 / 선임루머(feat 정몽규)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2:0으로 패배 후 현재 국가대표감독인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축구팬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감독 선임 때부터 자질논란이 되었는데 그간 친선전과 아시안컵에서 방향성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임기응변에 강한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는 일명 "(선수들)해줘" 축구를 선보이며 졸전 끝에 아시안컵에서 탈락했습니다. 공식전적 6전 2승 1무 3패로 종이호랑이로 전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은 감독으로서 클린스만의 경력과 클린스만의 선임관련 비하인드 스토리(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 이름 : 위르겐 클린스만
• 나이 : 59세(1964년 7월)
• 키 : 181cm

 

선수로서 클린스만 

1980년~199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축 선수인 손흥민과 김민재의 소속팀인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였습니다.
 

 

• 토트넘 시절이던 1995년 발롱도르 2위 및 FIFA 올해의 선수 3위
• 바이에른 뮌헨 시절 UEFA컵 우승(1995-1996 시즌)
• 독일 국대로 1번의 월드컵 우승과 1번의 유로 우승 ☞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및 1996 유로 우승

감독으로서 클린스만

독일의 레전드였던 선수생활과 달리 지도자로서의 평은 좋지 못합니다. 무전술 및 각종 논란을 일으키며 지도자 자질이 없다는 평도 받았습니다.
 
독일 국가대표팀
클린스만의 첫 감독 경력이자 어찌 보면 현재까지 클린스만을 지탱하게 해주는 업적입니다. 2002 월드컵 준우승 후 몰락해 가던 독일 국가대표의 개혁을 주도했는데 당시 젊은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2006년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고 아쉽게 이탈리아에 패배했지만 3,4위전에서 포루투갈을 이기고 3위에 차지합니다. 그전 메이저 대회인 2004유로에서 16개국 중 12위를 차지한 거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었습니다. 
다만 당시에도 클린스만은 선수들 동기부여, 멘탈관리, 체력훈련만 담당했으며 전술은 향후 전술천재로 불리는 뢰브코치가 담당했습니다.(당시 소문으로는 뢰브에게 모든 전술을 위임했다는...)

독일 국가대표팀 시절 
모든 전술은 뢰브의 머릿속에서..

 
FC바이에른 뮌헨
독일 국가대표팀 사임 후 2년 뒤인 2008년 FC 바이에른뮌헨 감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당시 FC 바이에른 뮌헨은 지금의 레바뮌급 명성이 아닌 몰락하고 있어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은 독일대표팀의 개혁을 이끈 클린스만에게 바이에른 뮌헨의 개혁을 맡긴 것입니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무전술의 한계를 보여주며 리그에서 챔스 진출 순위도 아슬아슬하자 부임 1년도 안된 2009년 4월에 해고당하게 됩니다.
특히 리그에서 패배할 때마다  몇 년만에 패배, 몇십년만에 패배 등 역사적인 기록들을 새로 쓰며 국내 바이언 팬들에게 "역사스만"이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습니다.

21세기 이후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한
유일한 바이에른 뮌헨감독

 
미국축구 국가대표팀
2011년 미국 국가대표 감독으로 취임했는데 미국생활을 하는 클린스만과 월드컵 16강을 노리는 미국의 이해관계가 맞았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포르투갈,가나와 함께 죽음에 조에 속했지만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였고 16강에서는 당시 황금세대인 벨기에를 만나 2:1로 아쉽게 패배하였습니다. 
다만 이후 2015년 골드컵에서 자메이카와 파나마에게 무기력한 패배, 2016 리우올림픽 연령별 대표감독 낙하산 논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예선 탈락등으로 경질되게 됩니다.

 
헤르타 BSC
헤르타 감독시절 기행의 끝판왕을 달렸습니다. 2019년 11월 헤르타BSC 감독으로 선임되었는데 2020년 1월 감독 라이센스 만료 해프닝 및 2월 본인이 전격 사임하였는데, 사임 과정에서 구단과 논의도 없이 개인 SNS 라이브를 통해 단독 발표하며 팬과 구단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2020년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자금을 다 사용하고 2개월 만에 도망친 클린스만에 팬들은 엄청난 분노를 쏟아냈으며, 독일 내 레전드 대우를 해주지 않아야 된다는 여론까지 일었습니다.

독일판 도망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2023년 2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습니다. 그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전을 하며 16강에 진출한 벤투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감독으로 하락기이며 기행을 벌이는 클린스만을 선임한 것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우리나라에서 줄 수 있는 연봉으로 데려올 수 있는 최상위급 카드라는 이야기로 여론을 무마하였습니다.
 
다만 투명하지 못한 선출시스템 및 클린스만의 태만(재택근무, 외부활동)으로 비난을 받았지만 아시안컵에서 결과로 보여주겠다며 호언장담하였습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의 성적은 4강이지만 들여다보면 6전 2승 1무 3패를 기록하였으며 24개국 참가국 중 최다 실점이라는 오명을 얻었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아시안컵

 
 
클린스만 선임 비하인드 스토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지난 2018년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하며 국제무대에서 위상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국제축구계의 셀럽이자 레전드인 클린스만 감독을 데려와 인맥을 강화하려고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으로 감독선임에 최선에 있던 마이클 뮐러는 클린스만이 후보에도 없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도대체 "기술위원장도 모르는 감독을 누가 선임하냐?" "회장이 꽂은 거 아니냐?"라는 루머가 나왔습니다.
 

[출처 : 스포츠서울]

 
또한 각종 축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클린스만 선임 루머가 돌고 있어 축구팬들은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와 국가대표 감독 클린스만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